섬 여행은 매력적이지만 차량 없이 이동하려면 예상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도착 후 버스·택시·도보 동선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가는 것이 여행 퀄리티를 크게 좌우한다. 오늘은 교통365에서 차량 없이 섬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이동 팁을 정리해본다.
섬마다 버스 운영 방식이 다르다는 점부터 이해해야 한다
배차 간격은 대부분 길다
대부분의 섬 버스는 주민 중심 운영이라 1~2시간 간격이 기본이다.
관광객이 많아지는 성수기에도 배차가 크게 늘지 않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도착하자마자 1시간 이상 기다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주요 명소만 운행하는 ‘순환형 버스’ 여부 확인
몇몇 섬은 일반 노선버스 대신 관광형 순환버스가 있다.
정해진 관광 포인트만 빠르게 돌아주기 때문에
도보 이동이 어려운 여행자에게는 훨씬 효율적이다.
섬에서는 택시 수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대비해야 한다
호출이 잘 안 되는 이유
섬 내 택시는 보유 대수가 적고, 콜 운행보다 정해진 승차장 대기 방식이 많다.
비성수기에는 기사님이 운행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해당 지역 택시 회사 연락처를 미리 저장해두는 것이 필수다.
택시 요금이 본토보다 비쌀 수 있음
거리 대비 요금이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공차 회송 거리’가 길기 때문이다.
즉, 손님을 태우고 다시 빈 차로 돌아가는 구간이 길어
섬 지역 요금이 전체적으로 약간 높다.
도보 이동 가능 여부가 여행 난이도를 결정한다
주요 코스 간 거리가 생각보다 길다
지도로 보면 가까워 보여도 실제로는 경사·비포장·구불길 등
도보 이동이 어렵고 시간이 배로 걸리는 경우가 많다.
섬 여행은 거리보다 길의 형태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도보 여행자는 ‘정류장 기준’으로 계획해야 한다
차량이 없으면 모든 일정은 버스 정류장이 기준이 된다.
거리상의 명소보다는 정류장에서 접근 가능한 여행지 중심으로 일정 구성이 필요하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섬에서는 렌트 대안도 고려해야 한다
전동 킥보드·전기자전거 대여 여부
최근 많은 섬이 차량 없는 여행자를 위해
전기자전거·전동 킥보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면적은 작지만 경사가 있는 섬은
전기자전거가 가장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 된다.
소형 전기차 ‘초소형 렌트카’ 등장
제주·울릉·여수 인근 섬들은 초소형 전기차 렌트가 늘고 있다.
운전면허가 있다면 비용이 저렴해
버스보다 더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섬에서는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배 시간 + 버스 시간 연계 계획
승선 시간에 맞춰 버스가 도착하지 않으면
다음 배까지 몇 시간을 기다릴 수도 있다.
섬 여행은 교통을 기준으로 일정을 역으로 짜는 것이 안전하다.
섬 내부 이동 시간은 ‘2배’로 계산
버스 배차가 길고 택시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이동이든 여유 시간을 두 배로 잡아야 한다.
특히 귀항 일정이 있는 날은 더욱 중요하다.
결론, 차량 없는 섬 여행은 정보와 시간 배분이 핵심이다
섬 여행은 단순히 풍경을 보는 여행이 아니라,
교통 흐름을 잘 읽어야 성공할 수 있는 여행이다.
버스 배차 간격, 택시 수, 정류장 위치, 도보 가능 여부, 이동 대체 수단 등을
미리 파악하면 차량 없이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섬 교통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계획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